이곳에 바람은 건조하다.
거친 바람과 모래가 모든 습기를 머금으며 날리는 것 같은 날이 계속 되고 있다.
입안에서 삼키는 침은 모래가 들어갔는지 껄끄럽게 넘어가기만 한다.
심장에 높은 박동이 입과 코를 통하여 들어오는 모래를 여과없이 빨아드리는것 같다.
이곳은 초원 대결장이있다.
이 대결장은 많은 이들을 환호시키고, 시민을 즐겁게 하기 위한 장소이다.
매번 푸짐한 상품도 있어 많은 몽골이 전사들이 참전한다.
이곳은 등수에 따라 보상이 차등 지급된다.
매번 바뀌는 이벤트와는 달리 이 대결장은 항상 열리는 이벤트라 신경이 쓰이는 곳이다.
나는 이곳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하나를 그린다.
칼로 그녀의 얼굴을 모래에 그릴때면 내 좋지 않은 솜씨에도 불구하고 바람이 그를 지워주니 내 머릿속에 하나를 밖으로 끄집어 내기만 하면 그만이었다.
그것이 내가 적과 상대한 후 열기를 식히는 유일한 쿨다운 방법이다.
하나는 내 모든것에 관심이 많다. 나와 관련된 모든 것에 질문이 많으니까..
그런데 대결장에 관하여는 아무런 질문이 없었지...?
서양에서는 이러한 대결장에 서는 검사를 글래디터라 부른다 한다.
그들처럼 인간은 어쩌면 먼 미지의 세계에 살지라도 비슷한 본능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저 세상 어딘가에 내 초원을 향해 칼을 겨누고 있는 상대가 있을 것이다.
내가 그러하듯이..
.
서양에 글래디터와 비교하자면, 참전자들은 노예지만 우리는 자유 시민이다.
이곳에서 이기는 자가 그 초원의 칸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이 대결장은 명예로운 것이며, 초원의 칸으로써 반드시 사수해야하는 곳이다.
순위가 높아질수록 숨이차고, 숨이 찰 쯤에는 나의 Winner 연맹원들을 피할 수 없다.
나는 가능하면 대진표를 보고 그들을 피하려 한다.
왜냐하면 그들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기에.,.
그러나 그들의 생각은 다른듯 하다.
내 랭킹에는 문제가 없지만, 쉴새 없이 나를 치고 박으니, 생각이 있는건지 의심이 될 정도다.
한편으로는 나를 깨부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왜냐하면 이러한 자잘한 배려부터 여러 챙김을 맹장을 벗어던지면 하지 않아도 될것 같으니까 말이다.
누군가 나를 초월하여 이 모든 짐들을 내려놓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편으론, 이런 생각이 간절하다..
어느날 광마회귀에게 나는 이야기 했다.
그가 언젠가 이 초원에 최강이 될 거라고..
하지만 그날까지 쉽게 내 자리를 내어주진 않겠다 이야기 하였다.
분명히 그렇게 이야기 했었다.
광마회귀는 대결장에서 2등을 하였다.
1등은 물론 나였고, 그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계속 뒤를 봐줬었다.
그의 아래를 제거하고, 가능하면 그를 치지 않는..
그렇게 몇시즌이 지나 그는 초원에 2인자가 되어있었다.
어린 녀석이었지만 이 초원에서 내가 선택한 그를 키우는것은 내 순전한 의지였다.
그런데 그는 금단의 사과를 먹어버렸다.
2인자 이면서 1인자의 자리가 탐이 났던것인지, 내게 미쳐 날뛰었다.
아마 대결장 이곳에서 부터 그의 욕심이 생겨났던것 같다.
나는 그가 나의 전쟁 파트너, 소위 돌격대장이 되어 주길 바라였다.
혼자서는 불가능하였지만 그와 함께라면 몇초원 쯔음이야 정벌가능할 만큼 그를 만들어줄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너무 이른 나이에 2인자의 자리에 서서 큰 성공을 맛본 탓일까, 그는 자제력이 없었고, 마침내 주인인 나 대 칸에게 대들었다.
내가 키운 내 손가락을 자르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섰을때,, 몇번이고 그를 감싸고 용서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광마회귀는 존중과 자제라고는 배운적이 없는 어린 꼬마일뿐이었다.
그를 위해 쓴 소리를 하였고, 처분도 어디까지나 그를 위한 성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가 나의 마음이었다.
그렇게 정말 어렵게 내가 기른 그 소년을 연맹에서 내보내기로 마음 먹었다.
어느날 광장에서 우연히 그 꼬마를 두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광마는 한국 사람이라 힌디어를 모른다.
하지만 나는 과거 인도 동료들과 함께 싸운 적이있기에 어느정도 힌두어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다.
2위 연맹 winterfell은 그가 욕심과 제제력 없이 winner 연맹에서 사고 치고 그곳으로 넘어가려는 것을 몰랐겠지만, 어쩌면 알 필요도 없었겠지만. 그가 온다는 이야기가 이리저리 퍼지고 있었다.
그들은 그저 서버에 2인자가 온다니 반가웠을 것이다.
나는 한편으로는 그런 골칫덩어리를 껴안으면 폭탄을 안은것과 같기에 곧 그의 연맹에 큰 타격이 가리라 생각하였다.
광마회귀란 꼬마 녀석은 윈터펠에 주축중 하나를 데려 올 생각이었는데, 오히려 자기가 넘어가버린 셈이다.
그렇다. 그는 어릴뿐만 아니라,, 멍청하기까지 하였다. 자기 수에 자기가 넘어가는..
그리고 그는 인도애들이 자기를 앞에두고 뭐라 얘기하는지도 모르고 신나서 윈터펠에 제우스를 브라더라 떠들고 있다..
하..
같은 한국계라고 그에게 들을바를 전해주어야 겠다 마음을 먹었다.
오로지 같은 한국인이 저렇게 바보취급 당하는 것이 안타까웠기에,,
그들은 그가 있는 곳에서 이렇게 얘기했다.
한 인도인이 제우스에게 한국인 동료냐 하자.. 제우스는 동료라 하지말라. 여기 그런 브라더는 없다.
"도구라 생각하지말라. '그'와 싸울."
그는 나였다.
그들은 내게 막심한 피해를 입고 있었기에 그들의 방패가 되어줄 도구로 광마회귀를 찍은것이다.
그리고 사악한 말투로 사람들에게 광장에서 떠들어 대고 있었다.
내가 만일 배신이라는 타이틀로 광마를 싸서 죽여버린다면, 오히려 윈터펠은 그러한 전쟁에서 피를 보지 않을 수 있기에 오히려 좋았던 것이다.
그것도 모르는 병X 꼬마 녀석은 계속 제우스에게 브라더라 떠들어 댈뿐이었다.
연맹으로 돌아왔다.
광마회귀는 그곳에 있었고, 그에게 얘기했다.
윈터펠로 가지말고 이곳에서 돌격대장으로 남아 있으라고.
그들은 너를 동료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어린 그는 나의 말과 생각을 담기에는 너무 작은 꼬마였다.
그는 1등인 나를 향해 질투심이 발발하였고, 그에 눈이 멀어 나를 비난만 하고 있었다.
그렇게 그에게 준 최후에 기회를 그는 가차없이 날려버렸다. 아니 전에도 수차례 기회를 주고 눈감아 주며 봐준 적이 있었다..
그를 품고자 노력한 내 노력과 마음의 수고를 그는 모를 터..
광마는 내 모든 업적을 부인하고 무시하였다.
연맹전 관련하여 외교부터 연맹전 관련한 나의 전략과 뷰까지. 그리고 자신만의 피해의식에 빠져 나를 이상한 연맹장 자리를 놓고 싶지 않아하는 그런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렸다.
그렇다. 그는 그저 질투심에 눈이 먼 꼬마 아이일 뿐이었다.
그런 꼬마를 존중해주고, 2인자까지 만들 었으니.. 한심하기 짝이없는 결정이었단 생각이 든다.
연맹전이 끝나자마자 가차없이 그를 내보냈다.
그가 나간다는데 본보기는 보여야 했으니 추방을 선택하였다.
나는 그에게 어딜가든 방해는 하지 않겠다 따로 이야기를 하였었다.
그리고 방해해봤자 좋아하는 건 사악한 개장난이와 제우스가 속한 윈터펠밖에 없었을테니 말이다.
기회를 가차없는 나에 대한 비난으로 날려버린 그에게 나는 '어디가서 바보취급이나 당하는 게 여기서 잘난척이냐!'
나의 진심을 어느정도는 들은 까닭이었을까.,
제우스가 그를 바보취급한다는 사실을 알자 그는 이오이초원을 떠났다.
윈터펠로 가느니 차라리 그게 나은 선택이었을 것이다.
또 그렇게 한때 나의 편이었던 이가 떠났다.
그는 떠나며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주었고, 그로 인해 약 5명의 최강 전력 전사들이 연맹을 그리고 초원을 떠났다.
그로 인해 나의 연맹은 현재 2등에 머물러있다.
나의 칼은 지금 대결장을 향해 있다.
내가 기른 그 꼬마녀석에게 처음으로 헛된 야망을 키워준 그곳,
이곳을 부수러 왔다.
하지만 이곳은 초원의 법에 따라 부수지 못한다.
하지만 이곳에서 최강자로 군림하며 이곳에서 그 누구도 감히 1인자의 자리를 탐내지 못하게 처참히 짖밟아 줄 수 있다.
나는 두번 다시 2인자를 기르지 않는다.
내 칼이 2인자의 자리에 들어서는 이에게 본때를 보여줄테니까,.,
그들은 나의 자리는 거들떠 볼 생각 조차 하지 못하게 압도할것이다.
나 뉴리더, 칸의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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